Panorama

UK쪽이든 US쪽이든 덥스텝은 좋아하지만은 솔까 앨범으로 듣기 좋은 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. 브로스텝만 그런게 아니라 사실 영국쪽이 더 그렇다고 보는데 이새키들은 워킹클라스라 그런지 단순하고 우직하다. 곡은 또 길게 만들어놔서 막 5분짜리인데 변화도 거의 없다… 그래서 특히 풀렝스 구성에서 한 5곡까지는 와! 베이스! 공간감! 이게 덥이지 ㅋㅋ 하다가도 후반부로 갈수록 좀 물리는 느낌이 있다.

이 난점을 예로부터 슬기롭게 극복한 애가 Silkie가 아닌가 싶다. 일단 한 곡 안에서 변주도 많고… 히트곡 몇개 빼면 음률이란게 거세되다시피 한 덥스텝에서 멜로디도 잘짜고… 재즈도 한스푼 넣어서 먼가 팝스러운 느낌을 주니 약간은 산뜻해지고… 예전부터 그래왔던 Silkie이지만 이 앨범이 정점인 것 같다.